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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고르바초프 방한, 한소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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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 19일 소련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방한했다. 소련의 최고 지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 당초 서울로 계획된 일정이 소련의 일방적인 통보로 제주도로 바뀌었다. 이날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두차례의 단독회담과 한차례의 확대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 한국의 UN가입 등을 논의했다.

당시 양국은 노태우정부의 '북방외교'와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정책이 맞물려 2년 사이 3차례나 정상회담을 갖는다. 적대적이던 한소 관계는 1990년 6월 4일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한소 수교의 원칙에 합의, 그해 9월 30일 유엔본부에서 '한·소 수교 공동성명서'에 서명함으로써 역사적인 수교를 하게 된다.

양국은 1884년 '조러수호통상조약'을 체결했으나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하면서 1904년 파기됐고, 그 후 양국은 냉전을 거치면서 거의 교류가 없었다. 이후 동서진영의 데탕트로 인해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 문화교류 등으로 점차 호전됐다.

회담 이후 제주지역은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주변국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며 회담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1947년 서윤복, 보스턴마라톤 우승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방한

정보관리부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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