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주말 기획극인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후속작인 '달콤한 인생'이 오는 3일 첫 방영된다. 톡톡 튀는 코믹 로맨스를 담았던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가벼움에서 벗어나 중년 부부의 사랑과 열병, 젊은 청춘의 무모함이 한데 엉킨 정통 멜로가 또다시 안방 극장을 찾는다. 남편의 외도를 알아챈 후 방황하는 15년차 주부 혜진 역은 주몽에서 강인한 여인상을 보여줬던 오연수가 맡았다. 혜진의 남편이자 철저한 이중 생활을 즐기는 펀드 매니저 하동원 역은 정보석이 맡아 열연한다. 중년 부부들의 갈등과 사랑, 미묘한 감정 처리가 농익은 배우들의 연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달콤한 인생'은 멜로 드라마인 만큼 외도와 잘못된 만남으로 갈등 구조가 전개된다. 혜진과 사랑에 빠지는 20대 청년 이준수(이동욱)와 하동원과 이중생활을 즐기는 홍다애(박시연) 간의 4각 구도가 갈등의 핵심. 40대와 20대의 사랑이 한 가정을 중심으로 무게감 있게 펼쳐진다. 남편의 외도로 괴로워하던 혜진이 갑작스레 찾아온 준수와 밀애를 나누고, 3년간 유부남의 여인으로 살았던 다애가 동원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부분이 얽힌 실타래의 첫 부분이다. 중년 부부의 열병 같은 사랑과 독버섯처럼 번지는 젊은 욕망이 얽히고설킨다.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8개월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진만 PD는 "단순한 불륜 드라마는 아니다"며 드라마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그는 "중년들과 청춘들의 현실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펼쳐보여 현실의 모순을 지적하고자 했다"며 "선정적이고 소모적인 감정 처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통 멜로를 자처한 '달콤한 인생'은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 베일이 벗겨진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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