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내달 수시 원서 접수

경북대 42명·영남대 19명

2009학년도 의·치의학 교육입문검사가 오는 8월 23일 오전 9시부터 대구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전주 등 전국 6개 지역(7개 지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의·치의학 교육입문검사협의회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전문대학원 지원을 위한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시행 계획을 23일 확정, 발표했다.

◆시험 문항 늘어난다

2009학년도 입문검사 내용은 지난해와 비슷하나 자연과학추론 1의 문항수가 지난해 30문항에서 올해는 40문항으로 늘어난다. 또 자연과학추론 2는 45문항으로 15문항 는다.

시험 결과는 학부성적, 면접(심층),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선수과목 등과 함께 입학 전형요소로 활용되며, 반영 방법 및 비율은 해당 전문대학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험을 칠 지구는 대구, 서울 A, 서울 B, 부산, 광주, 대전, 전주 등이며,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할 때 6개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반드시 선택한 지역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원서 접수기간은 내달 3일부터 13일이며, 의·치의학 교육입문검사협의회 홈페이지(www.mdeet.org)나 해당 대학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응시자격은 고등교육법 33조 2항에 따라 '학사 학위가 있는 자 또는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2009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에 한한다.

◆경북대와 영남대는?

경북대는 수시모집으로 42명, 정시모집을 통해 68명 등 모두 110명을 선발하기로 하는 내용의 '2009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원서접수를 하는 수시모집은 일반전형으로 모두 20명을 뽑는다. 학사과정 전 학년 성적평균이 100분의 80(4.5점 만점에 2.5점) 이상, 공인영어 성적이 토익 750점·토플 IBT 79점·텝스 656점 이상 돼야 한다.

22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대구경북지역고교출신자전형'(20명)과 '자연계열우수연구자전형'(1명), '국내치과의사·한의사면허소지자, 국내고시합격자 및 자격증소지자전형'(1명)으로 나눠 뽑는다.

정시모집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일반전형에서 58명, '경북대학교출신학업우수자전형'의 특별전형을 통해 10명 등 모두 68명을 최종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영남대 의학전문대학원은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한다.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50%인 19명. 이 가운데 9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전공에 관계없이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학위 취득자가 대상이다. 학사과정 전 학년 평점평균이 B(4.5점 만점에 3.0점) 이상, 2009학년도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서 자연과학추론 1·2영역 백분위평균 60점 이상, 토익 750점(토플 IBT 79점, 텝스 651점) 이상만 지원가능하다. 또 생물학, 화학, 물리학 계열의 지정선수 과목을 9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합격자 선발은 1단계에서 학사과정 성적, 공인영어 성적, 서류전형 성적을 각 1:1:1의 비율로 모집인원의 3배수로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취득점수와 구술 심층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총 10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에는 '영남대출신학업우수자전형'(7명), '자연계열우수연구자'(1명), '한의사면허소지자'(1명), '고시합격자 및 자격증소지자'(1명) 등의 특별전형으로 나눠 선발하기로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