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언제 시작해도 결코 늦거나 이르지 않다." 이는 빌 게이츠의 2007년 6월 7일에 있었던 하버드대 졸업연설문 중의 일부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곧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재학시절 냈던 '적십자구호미'나 결핵관리협회의 '실' 사기운동 등이 그 좋은 예라 하겠다. 최근 미얀마 사이클론이나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의 이유로 TV에서 ARS 성금을 모아도 몇 번이고 전화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기부를 했던 나의 돈들이 실제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지하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님들도 실제 장님이 아닌 사람도 더러 있다는 말에 이제는 의구심이 앞서게 되었다. 아무튼 이러한 사실들은 어린 마음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 뒤로는 내가 직접 돈을 벌어 쓰는 나이가 되었어도 차츰 기부를 꺼리게 된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전 한 지인의 소개로 '빌 클린턴의 Giving'이라는 책을 읽고 생각이 좀 달라졌다.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을 했던 빌 클린턴의 경우도 클린턴 재단을 통해서 수많은 에이즈환자들을 돕고 있으며, 빌게이츠는 이미 총 재산의 3분의 1이 넘는 금액을 기부에 썼고, 전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도 게이츠재단에 상당한 돈을 기부했다. 우리가 자산을 잘 운영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에게 자산을 맡기는 것처럼 기부도 의구심을 갖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단체나 재단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대한적십자사든 어디든 힘겨운 이웃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활동하는 자원봉사조직에 기부를 해보자.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라는 말처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작지만 큰 사랑나눔의 실천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보자! 사랑은 "동사(動詞)"다.
배형예(경북적십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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