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관(宦官)은 반드시 남자 구실을 할 수 없는 자여야만 했다. 중국은 환관이 되기 위해 자신의 고환과 성기를 스스로 잘랐다. 그러나 조선의 환관은 고환만 없앴다. 그래서 성기는 남아 있었다는 얘기.
EBS 다큐프라임 '한·중·일 궁중생활사'는 3일 '환관', 4일 '왕비'편을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한다. 조선과 중국의 명(1368∼1644), 청(1636∼1912) 그리고 일본 에도막부(1603∼1867) 시대를 중심으로 궁중의 환관과 왕비를 통사적으로 접근한 다큐멘터리이다.
왕의 여자를 지키는 환관. 그들은 왜 자신의 성을 포기하면서도 환관이 되었을까? 환관은 전 세계에 걸쳐 존재했지만 일본 역사에서는 환관의 기록이 없다. 그렇다면 일본 천황가나 통치자인 쇼군은 어떻게 자신의 여자들을 지켰을까? 그 비밀은 일본 에도 성의 구조와 여관 조직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환관은 성기능을 상실했지만 그들의 성욕은 살아있었다. 엄격하게 금지시켰지만 궁녀랑 몰래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물론 그 사랑이 오래 가지 못하고 발각되어 참형을 당하는 것이 태반이었지만 죽음을 무릎 쓴 사랑은 계속 되었다. 특히 중국 환관들은 후궁과의 은밀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후궁과의 사랑은 권력을 잡는 지름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왕비는 간택이라는 검증을 통해 궁으로 들어가 화려하고도 외로운 삶을 살았다.
그녀들은 무슨 일을 했을까? 권력이 있었을까? 동아시아 세 나라의 왕비는 서로 무엇이 다른가? 최고의 여성자리에 오른 그녀들을 비교, 분석해본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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