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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영가대교 강남·북 연결 균형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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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강남·북을 잇는 영가대교가 이달 말 개통된다. 영가대교가 개통되면 낙동강이 갈라놓은 강남지역 부도심과 시가지를 하나로 이어 도심의 균형발전과 원활한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6월 시작된 영가대교 공사에는 3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폭 25m, 길이 650m의 교량과 1.8㎞의 접속도로가 개설됐으며, 현재 아치 조형물 설치와 아스콘 포장공사, 가로등·경관조명, 전망대 등 부대시설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안동지역의 상징적 역할을 할 영가대교는 지역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전통과 현대감각이 잘 조화된 '전망과 관광' 다리로 자리 잡는다. 다리의 난간은 전통한옥의 아름다운 선의 극치인 처마를 본뜬 디자인으로 설치되고 전망대는 양반과 선비의 갓 모양으로 조성됐다.

특히 다리위 2곳에 설치될 전망대에는 갓 모양의 조형물을 씌우고 하부에는 영가대교 건너편 부근에서 발견된 '원이엄마의 미투리 형상'에다 남편에 대한 지극하고 애틋한 사랑을 담은 편지글 원문과 해설문을 함께 새긴다. 야간에는 교량 조형물과 안동만이 가진 지역문화적 특성을 최대로 부각시킬 수 있는 상징적 조명을 연출할 예정이다.

영가대교가 완공되면 강남지역 부도심에 자리한 검찰청과 법원,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과 잇따라 들어서는 아파트촌, 남선면과 길안면 등과 안동 도심을 곧바로 연결해 10분 이상을 돌아야 했던 불편이 해소된다.

게다가 안동소방서를 끼고 있어 강남지역 화재 발생시에도 신속한 출동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출퇴근시 만성적 지·정체를 보이던 인근 교량들의 교통 분산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가대교는 교통시설과 함께 안동을 대표하는 전망시설을 갖춰 낙동강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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