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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大 재단 정상화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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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이달 말까지로 재단 정상화 시한을 정한 가운데, 영남대(학교법인 영남학원)와 대구대(학교법인 영광학원)가 재단 정상화를 향한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학교법인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지금까지 재단 정상화와 관련, 7차례의 설명회 및 공청회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이번 주중으로 의견수렴에 관한 데이터 분석을 끝내고, 지난 1989년 학교가 관선이사 체제로 전환하기 직전까지 학교 운영을 맡았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최후 정식재단' 관계자들을 만나 학교 측의 재단 정상화 추진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이들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교육부에 재단 정상화 방안을 제시한다는 수순을 정해 두었다.

노석균 추진위원장(교수회 의장)은 "영남대 교수·직원·총동창회 및 영남이공대 교수·직원·총동창회 등 대학 구성원들의 90% 이상이 재단 정상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달 중순까지 최후 정식재단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단 정상화 방안을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했다.

교수회 몫인 4명의 학원 정상화추진위원을 추천하지 못해 지난 3개월 동안 정상화추진위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이 대학 교수 43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법인 영광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 구성'을 묻는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그동안 교수회가 전체 교수들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교수회에서 추천해야 할 4명의 위원을 내놓지 못하자, 일부 교수들이 최근 비상총회를 소집해 '재단 정상화 추진을 위한 교수모임'을 만든 뒤 정상화추진위 구성을 위한 찬반 투표에 돌입한 것. 이날 투표에서 과반수의 참석과 투표자의 절반 이상 찬성이 나올 경우 교수회 몫인 4명의 정상화추진위원을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정상화 추진을 위한 교수모임' 유병제 공동대표(생명과학과 교수)는 "찬반 투표 결과를 재단 정상화와 관련한 대구대 교수 전체의 의견으로 간주할 방침"이라며 "찬성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방학이 시작되는 19일 전까지 재단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단 정상화 방안에 관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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