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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윤종원 교수팀 상황버섯서 치료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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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완치 가능성 길 트다

대구대 윤종원(47·생명공학과·사진) 교수 연구팀이 상황버섯에서 추출한 '제1형 당뇨병' 치료물질 개발에 성공,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최근 제1형 당뇨병에 걸린 쥐에게 인공배양한 상황버섯 다당체를 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파괴된 췌장세포(인슐린 분비세포)가 완전히 복구되면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됨에 따라 당뇨병을 완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윤 교수는 또 "2개월간의 치료기간이 지난 뒤 상황버섯 다당체 투여를 중단하고 쥐를 관찰한 결과,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물질이 실험동물 수준에서는 제1형 당뇨병을 완전히 치료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팀은 이 연구결과를 유전단백체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2008년 6월호(온라인 판)에 게재했으며, '상황버섯 다당체 투여에 의한 췌장세포 복구과정의 단백체 및 유전체 분석(Proteomic and transcriptomic analysis for streptozotocin-induced diabetic rat pancreas in response to fungal polysaccharide treatments)'이라는 논문을 통해 학계에 보고했다.

윤 교수는 "지금까지 제1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췌장에서 베타세포를 다시 생성시켜서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는 췌장 이식이나 췌장 세포 이식이 주를 이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임상실험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이 물질의 대량생산 기술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현재 기술이전 기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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