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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경북도립국악단 잇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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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울림의 국악 vs 힙합과 함께하는 국악

우리가락의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6일, 27일 연달아 열린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오는 26일 '현에게 물어보는 넋두리'라는 주제로 철현금과 해금, 기타 연주자와 함께 협연을 가진다. 이번 공연엔 평소 접하기 힘든 철현금이 등장, 쇠줄에서 나온 농익은 음색을 접할 수 있다. 남사당패의 줄타기 명인인 김영철 선생이 고안, 전승돼 온 철현금은 거문고처럼 바닥에 눕혀서 연주하는 악기로 기존 국악기에 쓰이는 명주실 대신 쇠줄을 사용해 독특한 음색을 낸다. 철현금 연주는 서울전통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경주의 손끝에서 울려퍼질 예정이다.

또 이번 공연엔 기타와 함께하는 '국악관현악' 협주도 마련돼 있다. '한오백년 민요주제'와 '경기민요 뱃노래 주제' 음악이 기타와 어우러져 한국인의 평온한 정경을 그려낸다. 자진모리장단과 굿거리장단, 엇모리장단 등 기존 민요에서 접했던 흥과 멋이 기타의 낯선 음색과 국악관현악의 절도 있는 소리로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악 관현악인 '하늘축제'와 해금협주곡인 '상생', 대아쟁과 소아쟁협주곡인 '아라의 노래' 등이 연주된다. 이번 연주곡목들은 모두 대구 초연작품으로 국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공연이다. ▶공연정보=26일 오후 7시 30분/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전석 1만원/053)606-6326.

시립국악단의 애절한 국악공연과 달리 경상북도립국악단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공연을 오는 2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엔 창작 개그판소리인 '심봉사 놀다'와 힙합 노래와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지는 '넌 내게'와 'one'이 선보인다. 힙합뮤지션인 원썬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엔 퓨전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300년 판소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재담 판소리인 '심봉사 놀다' 역시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흥을 담보하고 있다. ▶공연정보=27일 오후 7시 30분/경북 의성문화회관/전석 초대/053)320-0297.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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