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포항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전 경북도 해양수산과장 출신인 조유남(67·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조합원 1천509명이 투표에 참여해 803표를 얻어 신임 조합장으로 당선된 조 후보는 지난 1998년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을 끝으로 31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현재 멍게 양식업을 하고 있다.
조 당선자는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한 만큼 영세 어업인들의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하고 포항수협이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포항수협의 적자경영, 친인척 특별 채용 등 8가지 사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영도 조합장의 보궐선거로 실시됐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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