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안동·임하댐 등 전국 다목적 댐의 저수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면서 호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옛 도로와 나무 등 수몰되기 전의 마을 풍경이 온전히 드러나자 실향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안동댐의 경우 36.2%의 저수율을 보여 42.9%였던 예년에 비해 저수율이 6.7%포인트나 떨어졌다. 24.8%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는 임하댐은 예년의 36.5%보다 저수율이 무려 11.7%포인트나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낮은 저수율은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내리지 않아 올 들어 안동댐이 313.8㎜, 임하댐이 292.6㎜의 강우량을 보인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00~140㎜나 적은 강수량으로 댐의 초당 유입량은 각각 2t과 3.3t에 불과한데 반해 여름철 농업용수와 하천유지수를 위한 방류량은 32t과 21.6t으로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임하댐 상류지역 이주단지 인근 수곡교 아래에는 담수되기 전의 옛 국도 아스팔트길이 고스란히 알몸을 드러냈으며 앙상한 옛 나무들도 물 위로 모습을 보였다. 또 안동댐에서 도산서부단지 인근에 댐 하천 바닥이 드러나면서 실향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밖에도 낙동강 유역의 합천댐(저수율 36.6%)과 밀양댐(저수율 68.4%) 등 전국 15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이 36.6%로 예년의 42.1%에 비해 5.5%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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