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사·환자, 이것만은 알아두자

의사는 이런 환자가 싫고, 환자는 이런 의사가 싫다. 제대로 된 진료를 하거나 받기 위해선 의사와 환자 사이에 불필요한 감정 다툼이 생겨선 안 된다. 진료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위해 의사나 환자가 알고 있어야 할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의사를 위한 TIP

▷환자와 통성명을 하고 환자와 눈을 맞춰라.

▷환자의 개인적인 것을 대상으로 면담을 시작하라. 예를 들면 '오는 길이 불편하지 않았나' 등의 말을 꺼내 환자가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라.

▷진료과정을 설명하라. 그림이나 도표를 보여주면 이해가 더 쉽다.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길잡이 역할을 하라. 환자가 증상에 대해 두서없이 장황하게 설명해도 참고 들어줘라.

▷환자가 수집한 의료 정보에 대한 의견이나 질문을 무시하면 환자에게 수치심이나 분노를 유발한다. 의사는 정보의 옳고 그름을 설명해 주고 올바른 치료법을 선택도록 도와주자.

#환자를 위한 TIP

▷의사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하지 말자. '항생제를 처방해 달라' '주사를 한 대 놔 달라' 등과 같은 말은 의사의 전문적 조언을 무시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부정확한 의학용어를 쓰면 서로에게 혼동을 준다. 환자가 스스로 짐작해 '빈혈'이나 '감기'라고 말하기보다는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각종 검사에 대비해 적절한 옷차림으로 병원에 가라. 무릎이 아픈 사람이 꽉 끼는 바지를 입고 가거나, 청진이 필요한데 옷을 여러 벌 껴입고 가면 난처한 일이 생긴다.

▷의사에 질문에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대답하자. '젊었을 때부터 머리가 찌근찌근 했다' '오래 전부터 아팠다' 같은 말보다는 '1년 전'이나 '3개월 전' 등 정확한 표현을 쓰자.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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