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3시 10분쯤 서구 이현동의 한 선박기계 금형 주물공장에서 불이 나 600㎡의 공장 내부를 태우고 1억8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화재를 신고한 인근 다른 공장의 경비원 A(65)씨는 "갑자기 바깥이 환해지는 느낌이 들어 담 너머로 주물공장 쪽을 봤더니 불이 활활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난 시간대에 공장이 가동되지 않고 있었으며 사람이 들어간 정황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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