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일 한밤중에 아내와 아들, 딸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A(75·수성구 수성동)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전 2시 10분쯤 집에서 술에 취한 채 아내 B(75)씨, 딸(48)과 얘기를 나누다 갑자기 흉기로 상처를 입히고, 비명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아들(37)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가족들과 불화를 겪어오다 우발적으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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