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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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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치밀한 대응 기대"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독도문제는 학계와 정부, 기업과 재외동포들이 함께 손을 잡고 차분하고 치밀하게 그리고 문화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혜로운 대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독도연구소 출범에 맞춰 독도 전문가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제 독도문제에 대한 대응은 10년 전, 20년 전과는 달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독도연구소가 이제야 설립돼서 시작은 좀 미약하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여러 뒷받침을 정부가 하려 한다"며 "독도의 실효적 지배뿐만 아니라 실효적 효과가 나오도록 잘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독도연구소는 서울 미근동에 있는 동북아재단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현판식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용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박기태 반크 단장, 독도 주민 김성도씨와 2000년부터 세계 유일의 영토전문 데이터뱅크(ICOW)를 구축하고 있는 미국 노스텍사스대 폴 헨셀(Paul Hensel) 교수, 런던대 아시아·아프리카대학 한국학 연구소장 앤더스 칼슨(Anders Karlsson) 교수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독도연구소는 앞으로 기존의 독도 대응 논리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해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홍보 및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독도 관련 연구기관들을 총괄하게 된다. 독도 관련 전략정책 개발, 영유권 강화 방안, 독도의 올바른 표기를 위한 대외 교섭 및 오류 시정과 국내외 홍보 등을 중점적으로 맡게 된다. 또 외신기자 및 주한 상주 외교관의 독도 방문 정례화를 추진하고 '안용복 독도교육센터'를 설립해 방학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국제법 아카데미와 역사·지리 아카데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소장에는 영국 웨일스 대학에서 국제법 박사학위를 받은 김현수(51) 인하대 교수가 임명됐으며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교수, 김필규 미국 메릴랜드대 명예교수, 김영기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 신현웅 독도 보존 미주위원회 전국의장, 서경덕 홍보전문가 등 해외 초청인사 5명은 해외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최재왕·서명수·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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