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을 중심으로 임진왜란을 살핀 책이다. 책은 임진왜란과 서애의 리더십을 살피는 한편 임진왜란을 국제적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임진왜란이 조선 일본 중국이 참전한 동아시아 국제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스페인 등 서구 상인들의 무역전쟁이었음도 확인하고 있다.
또 율곡이 사림만 대변했던 점과 달리 서애는 재상의 풍도를 가지고 이견을 조율해 난국을 수습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서애의 실각은 선조의 전쟁책임 회피와 당쟁의 여파이지만 이로 인해 영남 남인이 정치적으로 몰락하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서애의 개혁은 실시되기도 하고 중단되기도 했으나 수미법과 후대 대동법 실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책은 또 임진왜란을 꼭 민족주의적 시각으로 보아야 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중·일 삼국이 공동연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들이 더 많이 나와야 임진왜란의 진면목이 드러나고, 민족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476쪽, 2만6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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