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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자체 인쇄물 '전자 공보(公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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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공보(公報)시대 열리나?'

대구의 지자체들이 인쇄물로 발간하던 '공보'를 전자공보로 전환하면서 앞으로는 '종이 공보'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례, 규칙, 공고 등 제·개정되는 법령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공보는 종이로 인쇄해 배부할 경우 연간 수천만원씩 드는 데다 활용도도 매우 낮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면 지자체 홈페이지에 전자공보로 게재할 경우 비용 절감은 물론 법령정보에 대한 열람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청은 25일 월 3회 130부씩을 제작해 구청의 각 실과와 보건소, 아파트, 동, 지역 기관 등에 보내던 종이 공보를 앞으로는 '전자공보'로 전환하기로 하고, 수성구의회 임시회에 관련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 수성구의 경우 올해 공보 발간을 위해 1천8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지난해 2천300만원, 2006년 1천900만원을 지출하는 등 매년 2천만원 가까이 투자했다.

구청은 조례가 개정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구 홈페이지에 '공보 게시판'을 새로 만들어 본격적으로 전자공보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수성구청 이기덕 홍보교육과장은 "구민들은 단 한번의 클릭으로 법령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구청은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전자공보는 남구와 북구가 올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 인쇄비 1천만원 이상을 줄였고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공보 열람이 가능해져 호응을 얻고 있다.

북구청 최병욱 공보담당은 "종이로 인쇄를 하려면 적어도 이틀은 걸려 신속한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었으나, 전자공보는 게시하는 당일 곧바로 올릴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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