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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경산역 일대 개발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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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도심의 대표적 낙후지역인 경산역 일대가 역사(驛舍)와 서부1동주민센터 신축을 계기로 새롭게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0년 말까지 80억원을 들여 경부선 철로 위에 1층으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건축면적 2천㎡의 경산역사를 지을 계획이다. 현상설계를 마치는 대로 경산시와 역사 신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경산역사는 1971년 신축해 지금까지 3차례 증축을 했으며, 하루 평균 4천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대합실이 좁고 주차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경산역 일대는 1905년 경부선 철도 개설과 함께 역이 들어서면서 경산의 관문이자 중심지가 됐다. 하지만 철도 개설로 사정동과 옥곡동이 동서로 갈라지고, 개발행위 제한 등 규제를 받아 도로마저 제대로 개설되지 않으면서 이곳은 도심내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경산역사와 서부1동주민센터 주변을 연계 개발하자는 여론이 제기됐다. 여기에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성암산 통과구간 지하화와 조망권 확보운동을 펼쳤던 '성암산보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식 경산시의원)'가 최근 회의를 열고 고속도로 개설 당시 받았던 보상금 40억원을 서부1동주민센터 및 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부지 확보 예산으로 쓰도록 결정해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시비 80억원을 보태 현재의 서부1동주민센터를 헐고 이 주변 농협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사유지 등 5천여㎡ 부지에 건축면적 3천968㎡ 규모의 5층 건물을 신축해 1층은 주민센터, 2층은 회의실과 복지실, 3~5층은 도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역사와 서부1동주민센터 신축과 연계해 코레일과 시가 협의를 통해 역 광장 과 주민센터 앞 공터 활용 및 주변 연계개발을 통한 상생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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