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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바닥을 헤매는 대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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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의 위상이 바닥 없이 추락하고 있다. 국정감사를 계기로 대구의 교육 역량이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는 사실이 속절없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교육청은 혁신 의지 부족으로 정부 지원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교육수요자인 학생이나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불만도 심각한 수준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007년 지방 교육 혁신을 위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대구는 합계 점수 56점을 얻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5위였다. 전국 평균 63점에도 턱없이 못 미칠 뿐 아니라 경쟁도시인 인천(73점), 부산(68점) 등에도 한참 뒤졌다. 전국 3대 도시에 걸맞지 않은 부끄러운 점수요, 순위다. 이번 조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교사의 학생에 대한 태도, 교우관계, 교사의 질 등 각 지표를 평가해 이뤄졌다.

대구 교육이 표류하고 있는 사실은 이번에 내역이 처음 공개된 '05~07년 전국 시'도 교육청별 평가 및 인센티브 교부' 현황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방교육혁신, 재정운영성과 등에 대한 7대 도시 평가에서 대구시교육청은 3년 연속 5위에 그쳤다. 이 때문에 대구시 교육청은 3년간 고작 167억 원의 인센티브를 건졌다. 부산은 대구보다 더 챙긴 돈이 151억 원에 달했다. 인천 185억 원, 광주 178억 원과 비교해도 한심한 수준이다.

대구시 교육청이 도시위상에 걸맞은 교육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서울 등에서는 입시제도 개선을 비롯해 각종 개혁안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구 교육청은 여전히 잠잠하다. 대구시 교육청이 지금처럼 현실에 안주하면 앞으로도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외면받을 것이고, 정부 지원금 같은 것도 제대로 챙기기는 글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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