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구미사업장의 PDP 모듈 A1공장을 태양광 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키로 결정(본지 9월 1일자 12면 등 보도)함에 따라 구미공단이 차세대에너지란 새로운 성장동력을 형성하는 데 가속력이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21일 구미사업장의 PDP 모듈 A1공장을 태양전지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2010년 말까지 2천2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생산라인 2개를 신설, 1라인은 2010년 1분기, 2라인은 2011년 1분기에 가동할 계획이다. 1, 2라인 모두 실리콘 웨이퍼를 이용한 결정형 방식의 태양전지 셀과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며, 각 라인의 생산능력은 각각 120㎿다.
PDP A1공장은 지난해 7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폐쇄됐다. LG전자의 이 같은 결정으로 실트론, LG이노텍 등 구미지역 LG계열사들의 태양광에너지 사업 진출도 활기를 띠는 것은 물론 최근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신에너지 진출 기업들과 함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형성할 전망이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최근 4단지에서 세계적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이 총 3억달러를 투자하는 리튬이온 전지용 핵심부품 제조공장 기공식을 가진 것을 비롯해 캐나다 2차 전지 생산업체인 일렉트로바야사(社)가 차세대 배터리 제조 및 R&D시설 건립에 1천만달러, STX에너지가 솔라셀 생산공장 건립에 2천100억원, GS칼텍스㈜와 일본 최대 정유사인 신일본석유㈜가 2차 전지용 탄소소재 분야에 1억달러를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해 두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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