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극 '거북이에게 노크하다'…21일까지 우전 소극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북파공작원 통해 분단역사 그려"

대구댁은 꿈속에서 본 상황을 전하며, 아들 허수에게 청년 재우가 북파공작원으로 포섭되지 않도록 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허수는 청년 재우를 만나기 전에 여간첩 동주에게 '음성감염'돼 기억을 잃기 시작한다. 대북 강경책을 쓰고 있던 통일부 장관 역시 북한 공작원의 '음성감염'에 걸려든다.

연극 '거북이에게 노크하다'는 소소한 일상이 아니라 북파 공작원, 여간첩 등을 통해 우리나라 분단역사의 한 부분을 짚고 있다는 점에서 근래의 '웃음연극'과 차별성을 가진다. 또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통해 사람의 기억이 훼손된다는 특이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마치 바이러스에 의해 컴퓨터가 훼손되듯 소리를 통해 사람의 기억이 훼손된다는 것이다. 또 데자뷰와 과거 인물들과 조우 등도 이 연극의 구조적 특징이다. 특히 음악비중을 크게 늘리고 판타지적 요소를 강화해 드라마의 역동성을 높였다.

연극 '거북이에게 노크하다'는 극단 '네오드라마 픽쳐스'의 창립기념 작품이다. 신예연출가 이동린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허수 역에 최성훈, 여간첩 동주 역에 김지윤, 청년 재우 역에 이상현 등이 출연한다.

▶공연정보=8∼21일까지/오후 8시/우전 소극장(대명동)/010-5691-7600, 010-6543-0203.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대구경북의 행정통합 특별법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정치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25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서 공군 F-16 전투기가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하여 산불이 발생했으며, 조종사는 20m 높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 협정 체결 국가들이 무역 합의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연방대법원의 위법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