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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美여행 가능…입국사이트 '영어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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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미국 여행, 생각보다 불편하네…."

17일 한·미간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이 발효됨에 따라 한국인들이 비자 없이 관광 및 상용 목적으로 90일 이내 미국 여행이 가능해졌다. 미 대사관 앞에서 기다랗게 줄을 설 필요는 없게 됐지만 인터넷에 접속해 입국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함과 번거로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국토안보부가 운영하는 여행허가제(esta.cbp.dhs.gov)사이트에 접속하면 아직까지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한국어서비스는 내달 중순쯤 돼야 가능하다.

이 사이트에 성명과 국적·생년월일·여권번호 등 무려 17가지의 필수정보와 출발도시·미국 내 주소 등 5가지의 선택정보를 입력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한두개가 아니다. 비자없이 여행하려면 반드시 전자여권을 소지해야 하고 72시간 전에 입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학생 강준성(24)씨는 "무비자여행이라고 해서 유럽 국가를 여행할 때처럼 아무런 절차가 없는 줄로만 알았는데 상당히 어렵고 불편하다"라며 "미국인들은 한국에 입국할 때 이런 불편한 절차를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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