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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미군과 이전금액 합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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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내 헬기장의 칠곡 왜관 이전(본지 12일자 7면 보도)과 관련, 국방부와 미군 부대간에 합의된 것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칠곡군에 따르면 미군 헬기장의 왜관 이전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4일 칠곡군 관계자가 국방부 미군기지이전사업단을 방문해 진위여부에 대해 확인했으며 이 자리에서 미군기지이전사업단 실무자는 "헬기장 이전과 관련, 미군과 이전금액에 대해 합의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는 것.

이에 앞서 대구 남구청은 지난 5일 "미군이 왜관의 대체 헬기장에 대한 기본설계비로 제시한 650억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해 부지반환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칠곡 주민들은 "헬기장 이전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국방부 또는 대구 남구청이 여론떠보기식의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미군이 이전을 희망하는 왜관 캠프캐롤에는 3면의 기존 헬기장 부지가 있으며 미군측은 캠프워커의 헬기장을 왜관으로 옮길 경우 대체부지인 캠프캐롤 헬기장의 포장공사 등을 해 줄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 관계자는 "주민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원칙적으로 미군 헬기장의 왜관 이전에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향후 국방부 미군기지이전사업단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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