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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금오공대 캠퍼스 '퓨전 테크놀러지' 방안 특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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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등 3개大 집단 대응 나서

▲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의 활용 방안을 둘러싼 진통(본지 10월 27일자 14면 보도)이 집단대응 움직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경운대, 구미1대, 한국폴리텍Ⅵ대 구미캠퍼스 등 지역 3개 대학의 교수회, 총학생회 등 대표들은 19일 경북도·구미시·금오공대·경북대 등 4개 기관이 추진하는 옛 금오공대 캠퍼스의 '퓨전 테크놀러지 아카데미 파크(FTAP)' 활용 방안에 대한 문제점과 공동제안서 등을 구미시장과 구미시의회 의장에게 전달하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경북도, 구미시가 엄청난 혈세를 지원하는 FTAP 활용 방안은 2개 국립대학에 대한 특혜일 뿐 아니라 운영상 각종 문제점이 많아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시가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집단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대학은 옛 금오공대 캠퍼스 활용의 문제점으로 ▷부지의 역할과 활용방안에 대해 구미시민들의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 ▷FTAP의 연구개발분야는 전국에 소재한 우수한 대학과 연구소들이 참여해야 하는 것으로 2개 대학만이 이끌기 어렵고 부지를 교육사업으로 활용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FTAP는 기존 중소기업 R&BD 역량강화 전담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차별성이 없어 중복사업을 피하기 어렵다 ▷FTAP 운영 주체는 보다 더 공공성이 확보되는 책임 있는 기관이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3개 대학은 해결 방안으로 ▷옛 금오공대 캠퍼스 부지 활용은 2개 대학이 주도하기보다는 지자체가 추진 주체가 되는 게 합리적이다 ▷연구집적기능 수행 강화를 위해 국내외 관련기관에 문호 개방 ▷지역여론을 수렴하는 대토론회 실시 등을 제시했다.

한편 구미시 등 4개 기관은 2005년 초부터 비어있는 옛 금오공대 캠퍼스 9만1천여㎡ 부지에 FTAP를 설립, 연구개발·교육·기업지원 등 3개 분야별로 나눠 융합기술 R&D연구원 설립과 기업부설연구소 집적화, 융합기술 전문대학원 및 기술 경영대학원 운영, 신기술 창업보육센터와 비즈니스 지원센터 설립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활용 계획을 수립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500억원은 경북도 100억원, 구미시 150억원, 금오공대·경북대 각 125억원씩 공동부담하기로 했으며 현재 이 활용계획은 캠퍼스 부지 관리권자인 기획재정부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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