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소매점들은 27일 오전부터 대구경북지역 전 점포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시기 및 점포를 저울질했던 지역 대형소매점들은 본사의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전 점포에서 미국산 쇠고기 냉동상품을 판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대구경북 14개 점포에서 각 60kg씩을 판매하고 있다. 척아이롤은 100g당 1천200원, 부채살 1천500원, LA갈비는 1천800원에 판매한다. 현재 판매되는 한우의 경우 척아이롤과 부위가 비슷한 목심(3등급)은 100g당 2천980원, 부채살(1등급)은 6천580원, 갈비(1등급)는 6천550원이다. 호주산은 척아이롤 1천980원, 부채살 3천980원, 갈비 2천580원이다. LA갈비의 경우 호주산보다 30% 싸고 한우 3등급 갈비보다는 7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도 대구경북 16개 점포에 총 4t의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놨으며, 매출이 대구경북에서 가장 큰 만촌점에는 400kg의 물량이 배정됐다. 판매가격은 100g당 냉동꽃갈비살 3천880원, 냉동본갈비살 2천480원, 냉동갈비살 3천80원, 냉동부채살 2천280원이다.
대구에 매장이 없는 롯데마트도 구미점과 포항점에서 판매한다.
이에 따라 지역 수입 쇠고기 시장은 한우와 호주산, 미국산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호주산 쇠고기는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됨에 따라 이날부터 100g당 1천380원에 판매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형소매점 관계자들은 "경북지역의 경우 한우농이 많아 반발이 우려된다"면서도 "판매량에 따라 판매공간 확대 여부와 물량을 조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형소매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도 구입에는 망설이는 분위기다. 주부 김수진(35·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씨는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에 비해 저렴하지만 아직까지는 안전성을 믿지 못해 구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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