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로 선임 대구테크노파크 특화센터장들

대구테크노파크 3개 특화센터장(이종섭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장은 유임)이 새로 선임돼 15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3, 4년뒤 대구의 산업지도는 지역전략산업인 한방·바이오·나노산업 분야에서 기업지원, 스타기업 육성, 신성장 동력 창출을 할 이들 특화센터장들의 역량과 활약에 따라 크게 변모할 수도 있다. 이들의 경영전략을 들어본다.

#변준석 한방산업

"지역 한방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변준석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2012년까지 매출 100억원 이상 한방기업 20개 육성, 대구 한방산업 매출 1조원 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변 센터장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한방산업을 현대화·세계화·과학화·대중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센터가 중심 매개체 역할을 할 작정이다.

또 센터가 보유한 임상시험분석용 장비, 개방실험용 장비, 시제품생산용 장비 등의 활용도를 높이고 우수 한방제품의 시장안착과 확산, 전국 바이오센터를 비롯해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기업 육성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변 센터장은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석·박사 출신으로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장, 대구한의대 한방임상지원센터장을 역임했다.

#이기동 바이오산업

"바이오산업지원센터가 지금까지 전통생물산업 지원중심이었다면 2013년까지는 바이오헬스케어사업, 또 장기적으로는 융합생명산업 연구 인프라를 깔고 투자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기동(46) 바이오산업지원센터장은 운영 방향으로 ▷자립기반 구축 ▷스타기업 육성 및 유치 ▷국책사업 유치 ▷광역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기업지원 강화 등을 잡았다.

이 센터장은 2012년까지 2단계 사업에서 천연물 신(의)약, 바이오기술 융합소재 등의 기술개발 및 기업육성에 중점을 두고 기업의 효율적 운영과 마케팅을 위해 지역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가칭 바이오커뮤니티연합(주)을 설립, 공동브랜드로 생산하면서 기업의 생산·판매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년내에 스타기업을 10개 이상 육성하고 또 역외에서도 3개 이상 스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종합건강기능산업연구원, 헬스케어리조트 등이 들어서는 헬스케어파크 사업도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추진해보겠습니다."

이 센터장은 경북대 식품가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거쳐 바이오산업지원센터 책임연구원,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사업단장을 역임했다.

#송규호 나노부품

"속도감 있는 선도적 경영기관이 돼야 합니다."

송규호(44) 신임 나노부품실용화센터장은 ▷센터 설립 목적인 실용화 및 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 기본에 충실한 운영 ▷시장과 수요자 지향적인 조직 및 인력 운용 ▷친환경·그린에너지 시대에 부응하는 나노·에너지 기업의 창출과 육성 ▷수익모델의 지속 발굴로 센터 독자생존 기반 구축 ▷나노기술 관련 상용화 정보 및 교육거점 역할강화 등 5가지 경영원칙을 밝혔다.

송 센터장은 또 기업과 학계의 눈높이 조율, 산업·기술융합을 통한 틈새시장 발굴, 대구TP 산하 및 대경광역경제권 관련 기업지원 기관들과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롤 모델(Role Model)'이 되도록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센터가 지금까지 구축한 인력 및 인프라를 잘 활용해 나노 기술 산업화의 원년, 산업화의 선순환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송 센터장은 연세대 세라믹공학과 박사출신으로 쌍용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 신안S&P 사장을 지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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