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대의료원, 국가지정 의료기기 임상센터 첫 사업자 선정

지방선 유일…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가속도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심민철)이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국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초대형 국책사업인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국가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첫 사업자로 영남대의료원이 주관하는 컨소시엄(경북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서울아산병원·부산대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는 삼성서울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에서 3곳이 확정됐다.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는 선진국과의 보건의료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핵심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 추진됐다. 특히 신기술 의료기기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 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켜 다국가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국내 의료기기 개발을 활성화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보건복지가족부의 계획이다.

영남대의료원 안상호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은 "국비 44억원을 비롯해 대구시 40억원, 영남대 50억원 등 총 134억원이 투입될 이 센터는 미국 피츠버그 재활공학연구소와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국립재활연구소 등과 함께 첨단 의료기기 개발 및 성능향상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 임상시험 대행회사들과 협력해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개발된 제품을 대구경북 기업에서 산업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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