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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己丑年) 새 날이 밝았습니다. 출발은 언제나 산뜻해야 하지만 올해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국내외 구분 없이 불황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게다가 대구·경북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쩌면 힘겹고 고통스러운 한 해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고, 제 멋대로 흔들리는 것들을 우리 의지에 가깝게 당겨야 합니다.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은 각별합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 마음가짐은 더욱 각별합니다. 우리가 맞이해야 할 행과 불행,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 모두를 긍정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쩌지 못할 것들을 긍정하고, 작지만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로 스스로 위로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우리에게 오직 우울한 일만 있을 리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 기축년 한 해 건승을 빕니다.

◆방정란(여행가·우편엽서 애호가)

▷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대학원 재학

◆박진우(사진작가)

▷경북대 의대 중퇴 ▷'주역으로 본 작은 풍경' ' 꽃을 보다' '꽃, 다시 바람이 되다' 등 전시 ▷현재 청도서 작업

◆신복희(대구수필가협회 이사)

▷영남대 의상학과 수료 ▷수필집 '꽃무늬 저고리' '가을비' 출간 ▷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

◆서상화(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기획 담당)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졸업(트롬본 전공)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졸업 독일 스테그만 금관앙상블 콩쿨 입상 ▷독일 위시하임 관악단 지휘자 ▷현 대구음악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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