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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손광락씨 이웃돕기에 매년 1천만원씩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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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차원에서 흉내만 내고 있을 뿐입니다."

6일 경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낸 손광락(47·사진)씨는 "경주시민들이 보내준 애정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경주역 앞 동부동에서 한의원을 경영하는 손씨는 2007년부터 내리 3년째 1월 초 시청을 방문, 1천만원씩 기탁하고 있다.

그는 대학 1학년 때인 1981년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당시 동국대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곧바로 한림야간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웃들을 위해 영어교사가 됐다. 지금까지 그에게 영어를 배운 제자는 수천명이나 된다.

또 그는 경주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무료 진료를 하고,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손씨는 "경주는 고향이기도 하지만 삶의 근원이자 바탕"이라며 "모든 것이 시민들의 애정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능력이 허락하는 대로 소외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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