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완산동 옛 공병대 부지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공병대 부지를 인수한 부동산개발회사 (주)아이엠시티는 최근 영천시에 개발계획 제안서를 제출하고 주변 주민과 공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에 나섰다.
회사 측은 제안서에서 총 4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공동주택 1천300가구와 영화관, 도서관, 놀이터, 생활편의 시설 등을 갖춘 새로운 중심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인근 재래시장의 상권을 위협하는 대형마트가 들어오지 않는 것을 전제로 개발을 환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재래시장 경기회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는 것.
아이엠시티 관계자는 "공병대 터 개발은 영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도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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