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력에는 늘 희망과 의욕, 목표와 다짐 그리고 새로운 각오가 담겨 있다. 그러나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력마저 넘기고 나면 후회와 탄식이 쏟아져 나오고 아쉬움만 남는다.
나에게 2009년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지도 모르겠다. 서른이라는 새로운 세대에 진입함과 동시에 평생의 반려자를 맞이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는 거창하고 멋들어진 계획보다는 실천 가능한 계획들로 달력을 채워볼까 한다.
먼저 5월에 예정된 결혼식을 무사히 잘 치러야 하겠고, 건강이 좋지 않으니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꼭 운동을 해야겠다. 또 작년에는 폼 아트 교육강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니 올해는 POP(예쁜 손글씨)자격증에 도전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매년 하는 다짐이지만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던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잘해 보자는 다짐을 하며 내년 이맘때쯤엔 후회하는 일 없이 가슴 뿌듯한 한 해를 보냈노라고 미소짓는 내 모습을 희망해 본다.
박문정(대구 달서구 장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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