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네덜란드, 리비아, 리투아니아, 모리타니, 미얀마, 베냉, 샤몬, 세네갈, 스위스, 캄보디아….'
경북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세계 구석구석에서 한국의 맛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수출국가는 모두 45개국으로 전년 36개국에 비해 9개 나라가 늘었다.
수출지역이 다양해지면서 지난해 경북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액도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8년 지역 농수산물 수출은 6만5천235t, 1억5천842만9천달러어치로 집계됐다. 전년 1억385만7천달러에 비해 53%나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가공농산물 2천292만8천달러, 과실류 1천485만4천달러, 버섯류 1천51만5천달러, 채소류 890만8천달러, 화훼류 347만8천달러 등이었고, 축산물 279만4천달러, 수산물 8천877만4천달러였다.
최고 효자 품목인 활넙치는 3천77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4%를 차지했다. 이어 게맛살 1천470만달러, 홍게살 1천420만달러, 흡착사료 1천130만달러, 김치 98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대표 농산물인 사과는 대만 수출이 2007년 1천140t, 256만5천달러에서 3천990t, 740만7천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났고 신규 유망품목으로 떠오른 팽이버섯은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3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대만(9%)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미국(8%)을 추월했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한·중 FTA가 논의되는 가운데 중국 수출 비중이 전년 1.4%에서 3.3%로 증가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해외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올해 1억8천만달러 수출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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