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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눈 내려 함박웃음'…승객들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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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에 내린 눈으로 인해 대구 지하철이 하루종일 붐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이날 출근시간대(오전 7∼10시)와 퇴근시간대 (오후 6∼9시) 지하철 승객이 평소보다 각각 3만명, 1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1월 평균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이용객은 4만7천명과 5만1천명이었으나 눈이 내린 이날 출·퇴근시간대 이용객은 7만7천명과 6만1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공사 측은 "아침에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워 자가용과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지하철로 대거 몰렸다"고 말했다.

기상청의 날씨 오보도 지하철 승객 증가에 도움(?)을 줬다. 이날 출근길에 집중적으로 눈이 내려 0.4㎝의 적설량을 기록했지만 전날 기상청에서 '14일 오전 한때 눈발이 날리겠다'고만 예보해 각 지자체의 제설작업이 늦어졌고 시민들도 미리 빙판 출근길을 예상하지 못했다. 공사 측은 "이날 새벽 직원들이 승객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 역사 출입구와 계단 등에 눈을 녹이는 해빙제를 뿌리고 선로전환기와 난방장치를 다시 점검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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