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 이전이 마무리되면 2천명 이상의 인구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주지역과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한 문경지역 국군체육부대 이전 사업에 대해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이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스포츠·관광'도시로 면모를 확 바꾸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수려한 배산임수형인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 148만㎡에 들어서는 국군체육부대는 야구장과 축구장, 실내외 훈련장, 실내 육상장 등 모두 25종목의 국제규격 경기장을 갖추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에는 7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상주하게 되는 등 경북도내 최대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된다. 문경시는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국가대표 선발전, 각종 전국·국제 대회를 유치해 국내 최고의 체육 메카를 꿈꾸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은 지난해부터 토지와 건물에 대한 보상금이 지급돼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오는 2011년까지 4년 동안 무려 4천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국방부가 시행사이며 한국토지공사가 시공을 맡았다. 문경시는 최대한 많은 지역 건설업체가 이전 사업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토지공사에 건의하는 한편 건설자재도 문경지역 생산품을 주로 사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신 시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기 부양 효과를 최대한 유도, 지역민들의 경제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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