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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여성 취업여건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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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여성들의 33%가 생활 전반에 대해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18.1%)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경북지방 통계청이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2008년 9월 말∼10월 초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의 여성 대구 1천81명, 경북 1천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경북 여성 인적자원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취업과 관련해 여성 취업자들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때 필요한 것으로 '가족의 가사분담'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탄력근무제도 도입' '가사 도우미 제도' 등을 들었다.

취업 여건에 대해선 응답자의 대부분(80.7%)이 '열악한 편'이나 '매우 열악'하다고 답해 여성 취업의 어려움을 그대로 보여줬다.

여성들이 일하지 않거나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가사, 육아, 간병 등 가족적 이유로'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결혼이나 건강상 이유'였다.

지난 1년간 자기개발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 응답자는 27.8%였고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참여 비중이 높았다. 자기개발활동의 애로사항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와 '자녀양육'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지역 여성의 삶의 질에 대한 수준을 측정하고, 경제활동 의사 및 인식도, 평생학습, 자기개발 수요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파악해 여성인적자원개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여성인구가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과 달리 지역 여성인구는 2000년 263만5천명(대구 125만3천명, 경북 138만2천명)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데, 2010년에는 249만8천명, 2020년에는 234만4천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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