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이 17일 올해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감산정책을 유지하는 등 회사측의 유래없는 불황을 타개하는데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노경협의회 노동자측 대표와 직원 자율 기구들이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을 결의한 것.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임금협상은 3∼6월에 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올해는 직원 대의기구들이 회사측의 경영부담을 이해하고 불황타개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치자는 차원에서 조기에 동결을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의 임금동결은 대기업과 하청사간 임금격차 해소차원에서 단행했던 지난 2004년 이래 5년만이다. 노동계와 경제계에서는 2004년에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포스코의 임금동결은 다른 대기업의 올 임단협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포스코 임원들은 지난달 연봉의 10% 자진 반납을 결의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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