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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말(馬)산업 메카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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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 새내기 공무원들로 구성된 시정발전 연구모임인
▲ 영천시 새내기 공무원들로 구성된 시정발전 연구모임인 '다크호스' 팀. 이채수기자

영천시가 시정발전을 도모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말(馬)산업 단계적 육성방안'이란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는 등 마필산업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전직원 대상 공모전에서 ▷말문화 관광산업의 선점 ▷시장확대와 잠재 고객 확보 ▷말문화 관광산업의 중심도시 영천 ▷마필산업의 메카-영천은 큽니다 등 4단계로 발전 방안을 마련한 '다크호스'팀의 공모작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다크호스 팀은 홍순덕 담당이 팀장을 맡고, 박은영·고태호·최동환·김재광· 최재철·손호철씨 등 7~9급 새내기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시는 이 작품을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이란 시정발전 우수 사례집 첫 순서에 올렸다. 다크호스팀의 말산업 육성방안에는 '더 좋은 것보다 맨 처음이 낫다'며 선점 효과를 우선으로 강조하고 파발마와 조선통신사의 길목 등 말과 관련된 유·무형의 재산을 이용, '제1회 영천대말 문화축제(가칭)'를 개최해 말의 고장이란 이미지를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축제 내용으로는 각 나라별 말 전시와 기마대 행렬, 이색마차, 지구력 경기, 로데오 경기, 말사랑싸움, 파발마 경기 등을 제안했다. 또 영천 말산업이 기반을 잡아가면 폴로 경기를 변형한 '영천마구(가칭)'를 관광 상품화하는 방안과 시가 공인하는 각종 말 관련 라이선스도 발급하자는 의견도 들어있다.

홍 팀장은 "기마민족의 웅건한 기상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우리 역사와 더불어 영천은 조선통신사의 주요 길목으로, 파발마 등 풍부한 말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폄하된 '영천대말'에 대한 이미지를 쉬쉬하고 묻어 둘 것이 아니라 고급 브랜드로 승화시켜 영천의 기상이 담긴 본래의 뜻으로 되찾자는 것이 공모전에 나선 배경"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젊은 공무원들의 아이디어가 기발하며, 이 작품은 말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는 영천시가 국제적 마필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훌륭한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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