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이 고 김수환 추기경이 어린시절을 보낸 군위읍 용대리 옛집 주변을 추모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은 용대리 일대 김 추기경의 옛집 주변 30만여㎡에 기념관과 성모동산 및 추모비 등이 들어서는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추모공원 조성 사업에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네댓살 무렵에 가족과 함께 용대리로 이사를 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살았다. 군위군 관계자는 "천주교와 경북도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18일 조문을 위해 추기경의 옛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천주교에서 김 추기경의 옛집을 성지화하거나 기념관 조성을 추진할 경우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미를 방문한 한승수 총리에게 김 추기경의 추모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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