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대구시당 경제살리기 첫 성과

한나라당 대구시당이 지역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하는 기업 유치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대구시당이 지난해부터 대구 경제살리기 추진위를 구성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찾고 있는 차에 추진위원 중 치기공물 제조업을 하는 조현제 (주)더 덴탈 솔루션스 대표이사가 최근 대구에 투자 방침을 밝힌 것.

지역 정치권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보건대학에서 배출되는 치기공물 제조 관련 전문 인력들을 활용해 대구에 대규모 치기공물 제조 사업을 추진하고, 조 대표가 해외에서 치기공물 제조 사업을 한 경험을 살려 해외 물량을 수주하는 역할을 맡기로 역할 분담했다.

서상기 대구시당 위원장 등 정치권은 지식경제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치기공물 제조업이 대구 시범사업으로 지정되도록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상당히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정치권은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로 올 추가경정예산을 짤 때 80억원 가량을 지원해주도록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지경부의 시범 사업으로 지정되면 500명 가량의 인력을 채용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서고 추후 5천명까지 인력을 확대할 구상을 하고 있다. 치기공물 제조업의 특성상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체는 대구시와 민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서 위원장이 최근 김범일 대구시장을 만나 사업 구상을 설명하면서 도움을 요청했고, 김 시장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 위원장은 "대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적격인 사업"이라며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화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대표도 최근 "대구시와 접촉을 하고 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역시 치기공물 제조업 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전해졌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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