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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단산면, 대도시민과 '두부 만들기'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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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임성배씨 가족이 직접 만든 두부를 칼로 자르고 있다. 마경대기자
▲ 두부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임성배씨 가족이 직접 만든 두부를 칼로 자르고 있다. 마경대기자

"사먹던 두부를 직접 만들었어요."

지난 22일 낮 영주 단산면 옥대1리 단산 구구리 마을회관에서 대도시 주민과 자녀,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두부 만들기 체험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백산 자락에서 생산된 유기농 콩을 깨끗이 씻어 맷돌에 갈고 검게 그을린 가마솥에 장작불을 피워 끓인 뒤 간수를 넣어 두부를 만드는 행사. 곳곳에서 콩삶는 냄새가 진동해 시골마을의 정취와 넉넉한 인심을 전했다.

"맷돌은 천천히 돌려야 콩이 곱게 갈려요. 방향은 우에서 좌로, 장작불은 은근히, 콩비지는 자루에 넣고 짜세요. 간수는 응고 상태를 보고 천천히 맞춰야 합니다. 잘못하면 써서 못 먹어요…."

이 마을 우화영(70) 할머니가 두부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며 시범을 보였다.

체험객 임성배(39·구미시)씨는 "두부 만드는 법을 꼼꼼히 적어놨다.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과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며 "공기 좋고 물 좋은 야외에서 직접 두부를 만들어 먹으니 이것이 진정한 '웰빙'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소백산 정보화마을 김해수(55) 운영위원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농산물을 홍보하고 주민들의 소득 확대를 위해 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메주 만들기, 사과따기, 당나귀 수레타기, 포도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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