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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7개 지방하천, 낙동강 사업에 포함 동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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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등 4대 강 살리기 사업에 4대 강에 직접 유입되는 국가·지방하천 정비 사업이 포함되고, 전국 50여개 지방하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는 등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4일 자료를 통해 4대 강 사업과 함께 대구 신천 등 전국 지방하천 50여곳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환 국토부장관은 "4대 강 살리기와 연계, 지방하천도 홍수에 안전하면서 문화와 생태가 살아있는 친수(親水)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한 '지방하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며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50개 지구(217㎞)를 우선 선정, 조기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생태하천조성지구는 신천을 포함해 직지사천(김천) 서천(영주) 남천(경주) 영강(문경) 내성천(봉화) 등 7곳이다.

국토부의 이 같은 사업 확대는 4대 강에 유입되는 국가·지방하천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지 않을 경우,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가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투입되는 예산도 당초 13조9천억원에서 15조4천억원으로 1조5천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하천 정비와 관련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추가예산 1조원이 요구된다"며 "설계가 이미 완료돼 즉시 착수가 가능한 사업은 추경에 반영해 조기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방하천의 생태하천 조성은 국가에서 사업비의 60%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공사는 지자체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돼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도 참석,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마스터플랜 범위에 4대 강 이외에도 섬진강 및 4대 강에 직접 유입되는 국가·지방하천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대 강 사업 확대에 대한 야권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제기되자 당정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4대 강 살리기 사업의 마스터플랜은 국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5월 말 수립될 예정"이라면서 "사업 범위와 총사업비는 아직까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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