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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엄마 사랑 편지글 英 고고학 저널 표지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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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 박물관(관장 배영동)이 소장하고 있는 '원이엄마 사랑 편지글'이 영국에 본부를 둔 고고학저널 앤티쿼티(ANTIQUITY·사진) 2009년 3월호 표지사진으로 실렸다.

이 편지글이 앤티쿼티 표지를 장식한 것은 안동대 이은주 의류학과 교수와 임세권 사학과 교수가 함께 작성한 논문 '응태의 무덤-한 조선의 인물과 그를 사랑한 사람들의 편지'(Eung Tae's tomb-a Joseon ancestor and the letters of those that loved him)가 3월호에 게재됐기 때문.

이 논문은 2007년 2월 스페인의 카나리 제도에서 열린 세계미라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당시 전세계 학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현지 언론들은 이 내용을 크게 다뤘으며 그해 11월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잡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원이엄마가 저 세상으로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짚신 이야기'로 소개되기도 했다.

앤티쿼티 3월호에 게재된 논문은 한국에서 출토된 미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당시의 묘제는 어떠한지, 그런 묘제를 만들게 된 문화적 배경은 무엇인지, 이응태와 그의 부인 원이엄마를 비롯한 그들의 가족관계가 보여주는 당시 한국사회는 어떠한지 등을 다뤘다.

안동대 관계자는 "원이엄마 편지글이 표지에 실리면서 안동대는 물론 안동과 한국의 전통문화가 세계적으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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