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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손님 '우르르'…상주서 '우정의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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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원 550여명이 15대의 대형버스에 나눠 타고 상주를 찾아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홍섭기자
▲ 서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원 550여명이 15대의 대형버스에 나눠 타고 상주를 찾아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홍섭기자

"고향의 정이 서려있는 상주 재래시장을 찾아 왔습니다."

상주시 5일장이 선 7일. 서울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총회장 문상주) 회원 550여명이 관광버스 15대에 나눠 타고 상주를 찾았다. 전국에 1만여명의 회원을 둔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상주시 곳곳을 둘러본 후 상주 특산품 시장투어를 했다.

이들 서울 손님들은 중앙시장에 들러 전국적으로 유명한 상주곶감 등 특산품을 고르며 떠들썩하게 흥정하는 등 시골장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서민경제를 돕기 위한 우정 장보기 행사를 위해 마음먹고 상주 나들이에 나선 손님들은 곶감은 물론 삼백의 고장에서 재배한 상주쌀 등 상주시의 농특산물을 한 아름씩 구입해 안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장터에서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서울 손님들은 축협과 낙동 한우촌을 방문해 평소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명실상감 명품한우고기도 듬뿍 주문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상주시의 재래시장 러브투어 행사는 경북도내 어느 지역보다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상주지역 주민들과 상주출신 출향인사들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고 있다.

문상주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총회장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서민들이 더 힘겹다"며 "서민경제를 살리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입소문으로 들어온 상주의 명품 특산물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귀한 시간을 마련해 상주를 방문해준 직능경제인단체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70만 출향인사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인해 고향의 우수 농특산물이 이제 해외로 수출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고 생산농가에 의욕을 주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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