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농·어업 인구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농업 및 어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대구와 경북지역 농가 수는 각각 1만5천406가구와 20만3천169가구로 전년에 비해 대구는 665가구(-4.1%), 경북은 1천956가구(-1.0%)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인구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대구는 6.8%, 경북은 2%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농가 인구 감소는 전업인구가 늘어난데다 고령화에 따른 농어촌 이탈 현상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며 "전년에 비해 70세 이상 농가 경영주는 대구 11.7%, 경북 6.8%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40세 미만 경영주의 경우 1년간 대구는 50.9%, 경북 17.3%가 감소했다.
경북도내 어업 종사 가구 수도 4천633가구로 지난해 대비 540가구(10.4%)가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어획자원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어선 감척 사업과 어업권 반납 등의 영향으로 업종을 바꾼 어민이 늘고 있는데다 어업 인구의 고령화 탓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