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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1200년만에 산문 새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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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경남 합천의 법보종찰 해인사(주지 선각 스님)가 개산 1천200여년 만에 산문(山門)을 여는 새로운 현판을 내걸었다. 해인사는 16일 오후 2시 홍류동 초입 (구)홍류문 광장에서 사부대중과 전국의 안국선원(선원장 수불 스님) 불자 등 2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법회와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길이 11m에 달하는 '법보종찰가야산해인사'(法寶宗刹伽倻山海印寺)로 새긴 대형 현판은 조계종단 현판을 쓴 송천 정하건 선생이 휘호를 했으며, 대구예술대 미당 이주강 교수가 이를 양각했다. 이날 새로운 산문을 여는 현판불사에는 부산의 불자인 최순례(61·여)씨가 5천만원을 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은 "홍류문을 건립한 지 10여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현판조차 걸지 못해 허전했는데 부처님의 원력으로 꽃을 피워 기쁜 날"이라며 "많은 사부대중은 산문을 여는 현판식 공덕으로 현생에 좋은 일 맞기를 축원한다"고 법어를 했다.

해인사를 상징하는 산문은 지난 1996년에 건립돼 지금까지 '홍류문'(紅流門)이라는 현판이 걸고 있었다. 이날 새로운 현판식과 함께 기존의 홍류문 현판은 반대편에 내걸었다. 합천 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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