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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지원금, 동경주 우선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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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방폐장 특별지원금 3천억원 중 895억원을 올해 우선 집행하기로 한 가운데 16일 방폐장이 건설 중인 양북면 인근지역인 양남면 주민대표 30여명이 백상승 경주시장을 방문, 특별지원금 추가사용 계획 수립 때 양북·양남면, 감포읍 등 동경주지역을 우선 고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양남 주민들은 "올해 우선 사용되는 895억원 중 동경주지역에 투자되는 부분은 없다"며 "나머지 2천100억원은 원전이 있고 방폐장이 건설 중인 동경주지역에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동경주는 방폐장이 들어서는 지역인 만큼 특별지원금 중 절대적인 금액이 동경주 주민들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특별지원금이 유치지역인 경주시 전체에 대한 지원책이기 때문에 특정지역을 배려할 수는 없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남은 지원금을 사용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경주지역발전협의회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18일 오후 경주 서라벌대학 원석체육관에서 방폐장 특별지원금 사용방안에 관한 시민대토론회를 마련한다.

경주는 2005년 11월 방폐장을 유치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경주이전과 특별지원금 3천억원이라는 인센티브를 받았지만 한수원 입지를 두고 논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특정 지역에서 지원금의 우선 배정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과거 한수원 입지 선정 때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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