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8, 19일 이틀간 대구, 부산의 물부족 현안을 직접 보러 가겠다"며 "20년간 영남에서 문제가 되어 온 물 현안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구, 부산, 강원 남부 식수원 문제는 심각한 지경이며, 특히 대구는 페놀 사태 이후 최근 다이옥산 파동까지 겪으면서 식수원 이전이 20년 간 줄기차게 거론돼 왔다"면서 "이번에 당에서 대구 250만 시민의 식수원을 낙동강 상류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식수원 이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비 등이 이번 추경과 9월 본예산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지난 10년 정권과 환경단체 아래에서 댐 건설이 불가능했는데 대구·부산권 600만 식수원 문제를 조속한 시일 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4·29 재·보선 불출마에 대해 그는 "4월 임시국회는 민생·추경 국회가 되어야 하는데 박 대표가 마음을 비우고 불출마 선언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민주당과 대비되는 국민을 위한 행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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