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자연에 순응하며 느리게 살아가는 '자연회귀마을'(Slow Village)이 경북지역 두 곳에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최근 자연회귀마을 조성 용역 보고회를 갖고 ▷청송 청송읍 월외1리 달기마을 ▷청송 현서면 백자리 모래실마을 ▷군위 고로면 석산리 ▷의성 안계면 양곡리 태양마을 ▷상주 외서면 대전리 한농마을 ▷울진 서면 왕피리 한농마을 등 신청 대상지 6곳 가운데 두 곳을 선정, 4월부터 내년 말까지 자연회귀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정된 자연회귀마을에는 도비와 시군비 5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 마을에는 황토집과 황토댕댕이가마 등 친환경체험과 건강치유 시설이 설치되고 주민 소득증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북도는 산이나 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며 생태체험이 가능한 마을을 선정, 도시민들이 이곳에서 자연 친화적인 의식주(衣食住)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체험객들은 조상들이 살던 가옥에서 전통 및 친환경 재료로 만든 생활용품을 사용하고, 지역 특유의 고유음식을 먹게 된다.
또 경북도는 산나물 채취(봄), 별자리 관찰·물고기잡이·곤충채집(여름), 과일수확(가을), 장작패기·메주만들기·짚신삼기(겨울) 등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청지 대부분이 이미 녹색농촌과 산촌생태마을 등 체험마을로 운영되고 있다"며 "도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자연회귀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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