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환한 전등을 쫙 펴놓은 것 같겠다. 봉우리를 피워내기 시작한 목련을 보면 그렇다. 하지만 목련은 뒤끝이 좋지 않은 꽃의 대표격이다. 통통하고 하얗게 피나 싶다가 어느샌가 누렇게 길을 더럽힌다. 하지만 이는 사람 중심의 생각일 뿐. 꽃은 꽃일 뿐이다. 목련꽃을 차로 마시면 비염과 기관지에 좋다고 한다. 목련꽃이 지기 전에 갈무리해 두면 좋겠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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