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새마을과 박성흠(43·7급)씨가 지난 25일 야근을 위해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9시 40분쯤 군청 인근 식당에서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사무실로 오던 중 주차장에서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숨졌다. 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57건의 토목설계작업을 위한 합동설계반 13명의 주무담당자로 주간에는 현장측량을, 야간에는 설계도면을 작성하면서 최근 마무리 작업을 위해 연일 자정을 넘기는 야간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공업고를 나와 1991년 청도 풍각면에서 토목직으로 공직을 시작한 박씨는 책임감과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현장행정을 솔선수범해 경상북도지상, 행정자치부장관 표창 등 모범 공무원으로 동료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왔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